최근 쿠팡의 뉴요크증권거래소 상장으로 화제가 되었지만 IT시대 스타트업의 약진은 눈이 부시다. 그러나 이들의 화려한 성공신화 뒤에는 간혹 추악한 그림자도 함께 도사리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았던 사례가 이 블로그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WeWork 스캔들이다(2021.1.15.자 포스트). 그밖에도 이른바 유니콘 기업들을 둘러싸고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오는 스캔들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점점 회의적으로 만들고 있다. 미국에는 이런 스캔들이 나올 때마다 그 이면을 파헤치는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런 논픽션들은 읽는 재미 뿐 아니라 미국의 기업현실과 사회,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구성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그런 취지에서 비교적 최근에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대형 스캔들을 다룬 책 중에서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4권을 소개한다.
Antonio Garcia Martinez, Chaos Monkeys: Obscene Fortune and Random Failure in Silicon Valley (2016) Harper Paperbacks (July 24, 2018) 544 pages – Facebook/Cambridge Analytica 스캔들
John Carreyrou, Bad Blood: Secrets and Lies in a Silicon Valley Startup (2018) Vintage paperback (January 28, 2020) 368 pages – Theranos 스캔들
Mike Isaac, Super Pumped: The Battle for Uber, W. W. Norton & Company; Reprint edition (September 1, 2020) 416 pages
Reeves Wiedeman, Billion Dollar Loser: The Epic Rise and Spectacular Fall of Adam Neumann and WeWork, Little, Brown and Company (October 20, 2020) Hardcover 352 pages
이런 책들을 읽어낼 시간이 없거나 사전에 간을 보고자 하는 분들은 저자명을 유투브에서 검색하면 여러 동영상을 만날 수 있다. 좀 비겁하지만 내가 요즘 애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