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에서의 평판의 기능

오늘은 사모펀드시장에서 평판이 수행하는 기능을 분석한 최신 논문을 소개한다. William W. Clayton & Jonathon Zytnick, The Reputation Paradox: Private Funds, New Managers, and the Allocation of Investment Capital, 52 Journal of Corporation Law (forthcoming 2027). Clayton은 사모펀드에 관한 논문(예컨대 2026.4.3.자)을 많이 발표하고 있는 브리검영 대학교수이고 Zytnick도 이미 수차 소개한 바 있는(가장 최근의 예로 2026.7.25.자) 조지타운대 […]

TRS거래의 규제상 문제점

TRS거래는 주식의 경제적 이익과 법률적 소유권의 분리를 가져오는 거래이다. TRS거래는 경제적 이익을 갖지 못하는 주주가 주주권을 행사하는 문제, 즉 empty voting의 문제와 아울러 경제적 이익을 갖는 실질적 주주가 자신을 감추는 hidden ownership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empty voting의 문제는 이미 2012년 김지평 변호사의 박사학위논문(주식에 대한 경제적 이익과 의결권)이 발표된 후 여러 논문에서 다룬 바 있다(최근의 예로 2024.5.14.자). […]

이사의 Caremark 감시의무의 이중구조

이사의 감시의무는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논의되는 회사법 논점이다. 오늘은 그 구조를 이론적으로 분석한 최신 논문을 소개한다. Ryan Bubb & Gabriel Cohen, “Splitting Caremark’s Atom,” ECGI Law Working Paper No. 951/2026 (Aug. 2026). Bubb교수는 최근 NYU에서 USC로 옮긴 회사법학자로 이 논문은 NYU시절의 제자와 공저한 논문이다. 저자들에 의하면 Caremark판결의 감시의무(Caremark의무)는 ①주주를 위한 대리비용 통제와 ②회사의 법규제준수라는 상이한 두 […]

예측시장에 대한 규제의 특수성

작년 이맘때쯤 미국에서 각광받는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에 관한 논문을 소개한 바 있다(2025.8.9.자). 예측시장은 선거나 스포츠 결과 등 각종 사건(event)을 예측하여 돈을 거는 거래를 하는 시장을 말한다. 그 시장규모는 최근 더욱 확대되어 2026년 6월 한 달 사이에 8천 건의 계약이 상장되었다고 한다. 시장규모의 확대에 따라 내부자거래와 같은 불공정거래에 대한 규제도 증권거래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최근에는 […]

회사법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접근

법경제학적 접근방법의 영향력은 특히 회사법분야에서 두드러진다. 미국에서는 이미 주류적 지위를 확고히 한지 오래지만 다른 선진국에서도 그 영향력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회사법의 법경제학적 분석에 대한 비판을 담은 최신 논문을 소개한다. Mariana Pargendler, “Deprogramming Corporations”, ECGI Law Working Paper No. 954/2026, (August 2026). 저자는 이미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는 브라질 출신의 회사법학자로 얼마 전 […]

사모펀드 투자의 책임성과 강제공시의 도입안

얼마 전 MBK파트너스라는 유명 사모펀드가 인수한 홈플러스가 파산 직전에까지 이르러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 밖에도 사모펀드의 투자실패나 심지어 사기가 문제된 사례로 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조성되어 규제로 이어지기도 했다. 예전부터 미국에서는 사모펀드의 단기적 이익추구를 둘러싼 찬반론이 끊이지 않았다. 오늘은 조금 다른 각도에서 사모펀드 투자의 문제점을 지적한 최신 논문을 소개한다. Jeffrey N. Gordon […]

스타트업 투자자의 법적 책임에 관한 델라웨어법원의 최신 판례

지난 5월 델라웨어 형평법원은 Zync v. Porsche et al (May 29, 2026)결정에서 두 가지 방면에서 스타트업 투자자의 책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정하며 투자자의 각하신청을 기각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결정은 비록 각하신청단계의 결정이긴 하지만 두 가지 방면에서 중요한 판단을 담고 있다. ①5%주주도 자신이 지명한 이사의 신인의무 위반에 대한 교사·방조책임을 질 수 있다. ②회사의 자금조달행위에 […]

의결권자문의 법과 경제학

의결권자문기관(proxy advisor)은 이미 우리 자본시장에도 활동을 시작한지 오래되었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법적 문제에 대해서도 최문희 교수의 선구적 연구(의결권자문기관에 관한 입법과제와 법적 쟁점, 서울대 법학 57권2호(2016))를 필두로 착실히 축적되고 있다. 의결권자문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도 의결권자문의 규제에 관한 논의는 아직 진행중이다. 오늘은 의결권자문의 규제에 관한 논의를 법경제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최신 논문을 소개한다. Edwin Hu, Nadya Malenko […]

회사법상 실체와 절차

델라웨어법원이 이익충돌거래의 공정성에 대한 심사에서 실체적 심사로부터 절차적 심사로 초점을 이동하였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왜 이러한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이론적 으로 분석한 연구는 별로 없었다. 오늘은 이러한 변화가 초래된 구조적 원인에 관해서 이론적으로 분석한 최근 논문을 소개한다. William W. Bratton & Simone M. Sepe, Substance and Process in Corporate Law: Theory and History, 50 Journal […]

계약에 기초한 지배자와 신인의무

오늘은 블로그의 단골테마인 회사법과 사적조정에 관한 최신 논문을 소개한다. Jonathan C. Lipson & Eli Alexander Evans, “Contractualizing Corporate Governance,” 80 University of Miami Law Review 613 (2026). Lipson교수는 Temple대 교수로 2년 전 도산법에 관한 논문을 소개한 바 있는데(2024.8.24.자) 논문은 자신의 제자인 로스쿨 학생과 공저한 것이다. 이 논문은 회사법상 신인의무(fiduciary duty)와 계약자유 사이의 관계를 다룬다. 종래 […]

© 2026 Copyright KBLN. All rights reserved.